▲ KB금융그룹은 한국 부자의 현황과 부의 생애, 부자의 자산운용 방법을 분석한 ‘2020 한국부자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자료제공=KB금융그룹)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KB금융그룹은 한국 부자의 현황과 부의 생애, 부자의 자산운용 방법을 분석한 ‘2020 한국부자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올해로 10년차를 맞는 ‘2020 한국부자보고서’는 지난 10년간 한국 부자의 변화를 알아보고, 부자 수와 금융자산 변화, 부자의 투자 행동 변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한국 부자 수와 지역별 현황을 추정했고, 지난 7월 6일부터 5주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고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 부자 수는 35만4000명, 총금융자산은 2154조원으로 조사됐다. 한국 부자의 70.4%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한국 부자 수 2.2배 증가, 총금융자산 규모는 1.9배 증가했다.

10년전 ‘대면’ 중심에서 현재 인터넷·모바일의 ‘비대면’ 중심으로 금융거래가 변화했다. 10년 전에 비해 자산 이전의 방법으로 ‘기부’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부자들은 장기적으로 가장 유망한 금융투자처로 ‘주식’을 꼽았다.

부자의 30.5%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를, 27.5%는 자산가치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 중 19%가 시장 변화에 맞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종합자산가치가 상승한 부자들이 포트폴리오 조정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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