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신종플루 이어 4번째

올해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불꽃을 볼 수 없게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불꽃축제가 열리지 않아서다.

▲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고 있다 (출처:뉴시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가 외부의 영향으로 취소된 것은 지난 20019.11테러,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등에 이어 올해가 4번째다.

 

한화는 25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 및 극복을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는 서울시, 영등포구청과 서울세계불꽃놀이 진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 이와 관련,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취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준비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해외팀을 비롯해 수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시간이 필수적이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불가피한 상황으로 불꽃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무사히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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