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453억원이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4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95억원) 대비 371% 급증한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453억원이다.  

 

▲ 카카오뱅크 상반기 주요 실적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46억원(502%↑), 순이자손익은 1829억원(67%↑)을 각각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개선에 대해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부분 이익 확대와 제휴 부문의 증권계좌개설 및 신용카드 모집대행 수수료 수익에 따른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 축소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가 지난 12월 1062만명에서 올해 6월 1173만명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앱은 지난해 5월 이후 은행권 모바일앱 중 월 이용자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지난해 말 1134만명에서 올 6월말 기준 1254만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의 44.3%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20~40대 침투율은 47.6%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커넥트 확산으로 지난 5월 이후 50대 이상의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비중이 신규 고객 중 17.5%로 늘어나는 등 이용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MAU 증가와 계좌개설 신규고객 확대 등으로 카카오뱅크의 주요 상품·서비스의 이용자 수 및 이용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6월말 현재 ‘26주적금’의 누적 개설건수는 560만좌가 넘어섰고, ‘내신용정보’ 서비스의 가입자는 510만명을 돌파했다.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660만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상반기 55조원이었던 이체금액도 올 상반기 100조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6월말 기준 자산규모는 2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의 대출 잔액은 상반기 중 14조8800억원에서 17조68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66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며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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