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비드 누적 입찰참가자수와 낙찰건수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캠코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가 2002년 서비스 개시 이후 18년 만에 누적 거래금액 80조원, 총 거래건수 43만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누적 거래금액 80조원 달성은 지난해 1월 말 누적 거래금액 70조원을 달성한지 1년 5개월 만으로, 60조원에서 70조원을 달성하는데 1년 9개월이 소요된 것에 비해 4개월이 단축됐다.

코로나19로 소비급감 등 경제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물건 검색부터 입찰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온비드 공매가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거래금액 8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부동산 거래건수가 2%p 상승한 30.7%, 거래금액은 10%p 상승한 90.6%로 나타났으며, 평균 경쟁률도 3.7:1에서 7.2:1로 크게 상승했다.

온비드에서 연간 7000대 이상 거래되는 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평균 경쟁률이 10.5:1로 공매물건 중 가장 인기가 높았다. 공매로 올라오는 자동차는 대부분 정부나 공공기관 등이 사용하던 관용차로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가격도 저렴해 매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2019년 이후 최고가 낙찰 물건은 지난해 5월 1조956억원에 낙찰된 국방시설본부의 서초동 부대 부지이다. 최고경쟁률 물건은 올해 4월 낙찰된 수원 장안구 아파트로 3869:1을 기록했다.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온비드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누적 거래금액 80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온 국민에게 사랑 받는 온비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 온비드는 이용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24시간 온라인 상담 챗봇 서비스 ‘온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내 스마트온비드 앱을 리뉴얼 오픈했다.

 

(사진제공=캠코)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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