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의 '애견토이 마카롱' (제공=BGF리테일)
 

[스페셜경제=김민주 인턴기자] CU는 코로나19 확산 후 펫 관련용품 매출이 크게 뛰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U는 펫콕족들을 겨냥한 반려동물 장난감 ‘애견토이 마카롱(2입, 5300원)’을 이달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CU에서 지난해 출시한 ‘쫀득한 마카롱’의 실제 모양을 그대로 본 떠 만든 상품이다.

애견토이 마카롱은 분홍색, 민트색 마카롱 모양의 장난감이 1개씩 구성되어 있으며,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방수력과 내구성이 좋다는게 사측의 설명이다.

CU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용품 관련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직전 동기간(10월~1월) 보다 42.1% 높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CU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소위 ‘펫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덩달아 늘었다고 분석했다. 

 

CU관계자는 펫용품 중 특히 '펫 장난감'에 대한 수요가 많아 '애견토이마카롱'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CU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주요 구매 상품 중 장난감류 매출이 51.4%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카테고리에서 항상 높은 매출 지수를 보여왔던 사료와 간식의 매출이 각각 38.2%, 40.5% 신장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재택근무, 외출제한 등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의 산책이 어려워지자 실내에서 놀이나 운동을 대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소보다 장난감류를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서지훈 MD는 “반려동물 용품 역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이후 편의점에서 이전보다 매출이 크게 뛴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코로나19로 생활양식이 바뀌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평소보다 더 높아져 관련 소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2018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하고 전국 3,000여 개 점포에서 반려동물 용품 전용 코너인 ‘CU 펫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CU의 반려동물용품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7년 55.4%, 2018년 63.7%, 2019년 51.6%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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