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LG윙' 제품사진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 LG전자가 14일(한국시간)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이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인 ‘LG 윙(LG WING)’에 대해 외신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스마트폰 사용 경험에 집중해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나가겠다는 전략 아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윙은 이 프로젝트에 따라 제작된 첫 제품으로, 기존의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과 달리 스위블 형식을 채택했다. 두 개의 스크린 중 하나를 돌려 여러 앱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앱과 콘텐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LG전자의 실험에 외신들은 호평했다.

IT‧모바일 관련 매체인 폰아레나는 “(윙은) LG전자가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데 열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윙의 매우 인상적인 회전설계와 견고한 하드웨어는 획기적이다. 흥미로운 점은 윙이 단순히 두 개의 화면이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이 두 스크린에 접근할 수 있느냐다”라고 적었다

윙은 6.8인치의 메인 스크린과 4인치의 세컨스크린이 겹쳐 있는 형태다.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메인 디스플레이만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숨어 있던 세컨 스크린이 드러나 스위블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매체인 테크 레이다는 “윙의 카메라 설정에는 스위블 모드를 위한 흥미로운 설정이 있다”며 “일단 메인 스크린을 스위블모드로 전환하고, 짐벌모드를 사용해 세컨드 스크린을 조작모드로 사용하면 (윙에) 짐벌 장치를 장착한 것처럼 카메라를 움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LG는 이 휴대폰을 여행 스트리머들을 겨냥하고 낸 것 같다”는 평가도 내놨다.

윙의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는데 각각 ▲6400만(광각) ▲1300만(초광각) ▲1200만(초광각)이다. 다양한 화각과 해상도를 지원하는 카메라를 통해 상황에 맞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2개의 스크린 활용을 극대화한 ‘짐벌 모션’도 탑재됐다. 이 기능은 메인 스크린에 100% 촬영되는 화면을 띄우고, 세컨드 스크린에 조작 화면인 조이스틱을 띄워 보다 세밀한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피사체를 상하좌우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락(Lock) 모드 ▲스마트폰이 빠르게 움직여도 카메라가 천천히 따라오며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팔로우(Follow) 모드 ▲수평으로 이동하며 상하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팬 팔로우(Pan Follow) 모드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촬영하기에 적합한 FPV(First Person View) 모드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달리거나, 피사체가 빠른 움직임을 보일 때도 짐벌 기구를 사용한 것처럼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이날 LG전자가 발표한 새 스마트폰 사업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Xda 디벨롭퍼스는 “윙을 그저 흥미로운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LG가 달성하고자 하는 바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라며 윙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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