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메트로·레스토랑 등 3개 전시존 운영
예년과 달리 일반 공개…벤처 등과 협력 모색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내년 1월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개한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자발광 패널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 유리처럼 깨끗하면서도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기존 투명 LCD(액정표시장치)의 투명도는 10%에 불과하지만, 투명 OLED는 이를 40%까지 끌어올렸다. 정보 제공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응용처가 다앙하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홈, 메트로, 레스토랑 등 3개 투명 OLED 전시존을 통해 다양한 활용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홈 존에서는 날씨정보, TV시청이 가능한 투명 OLED를 결합한 스마트 베드를, 메트로 존에서는 투명 OLED가 부착된 지하철 객실창을 선보인다. 레스토랑 존은 파티션과 메뉴확인, TV시청을 할 수 있는 투명OLED를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전시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벤처·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관람객 누구나 CES 공식 온라인 전시 사이트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

박종선 LG디스플레이 커머셜사업담당(전무)는 “투명 OLED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쇼핑몰, 건축 인테리어 및 자율주행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디스플레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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